큰 마음 먹고 몇자 적어봅니다.
평소에 복합터미널 방향 통학버스를 이용하는 학생입니다만 기사님의 태도가 조금 불친절하다고 느낍니다.
 일단 첫째로, 작년에 수시 면접이 있는날에 청주 학생이었는데 복합터미널에서 청주로 가려고 했었나 봅니다. 그래서 기사님께 복합터미널로 가냐고 학생이 여쭈었는데 기사님이 "앞에 써있는 글씨 안보여? 왜 자꾸들 물어봐!"라며 학생에게 말했습니다. 그 학생이 청주로 간다고도 기사님께 말씀드렸는데 "청주로 가면 왜 이 버스를 타! 너때문에 40분이면 갈거 1시간도 더 걸릴거 아니야. 바보아니야?" 이렇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 상황에서 제가 면접본 학생이라면 기사님 무서워서라도 이 학교 안 올 겁니다..
 또 평소 기사님은 6시 에각 구역 마다 사람이 있냐고 물어봅니다. 차라리 학생들 타기 전에 어디 가냐고 물어보는게 나을 것 같은데 항상 버스 내리기 전에 말씀하시고 뒤에 탈 경우에 목소리가 작으면 "왜이리 목소리가 시원찮아?" 라고 하시고 조금이라도 학생들이 짜증을 내면 욕설을 하시기도 합니다. 그래서 아예 타기 전에 내릴 곳을 말씀드리면, 아얘 대놓고 "000은 내리는 사람도 없는데 꼭 한두명씩 타서 시간이 더 늦는다"라며 동료 분들하고 말씀나누시는데 괜히 타는 사람 위축되는 말씨십니다.
 운전하시다가 사고가 날 뻔한 상황이나, 무단횡단을 하시는 분들을 보면 "저 개XX"라는 말을 수도 없이 하십니다. 한두 번이 아니고 거의 늘 그렇습니다.
 앞으로도 이 통학버스는 2년동안은 탈 것 같은데 기사님이 말씀을 좀 좋게 좋게 하셨으면 합니다. 운전하시느라 늘 고생하시는 것은 아는데 학교의 직원으로써 좋은 본보기 보여주셨으면 합니다. 필력 많이 떨어지는데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